불조심!! 꺼진 불도 다시 보자!

오늘은 화요일! 화요일이 진짜 헬요일이었어요. 집 앞 화단 저희 집 화단 안쪽으로 재활용이나 쓰레기를 모아두었다가 한 번에 배출을 해주고 있는데 담배꽁초를 버리는 곳에서 연기가 나기 시작하면서 버리려고 놔둔 김치통이 녹아버릴 만큼 다 타버리는 작은 화재가 있었어요. 너무 경황이 없어서 당시에 못 찍었는데 아까 나가보니 플라스틱 녹은 자국이 그대로 눌어붙어 있었어요.. 동생이 집에 들어오다 연기가 나길래 낙엽 태우나 보다 했대요. 근데 왜 이 시간에 태울까 생각하고 집 다 와서 보니 옆집이 아니라 우리 집 화단에서 연기가 펄펄 나고 있었고 동생은 식겁해서 화단에 있던 흙을 덮고 세숫대야로 물을 퍼다 날라서 껐다네요. 화단에 물 줄 때 쓰는 호스가 마당에 있는 것도 까먹고 정신없이 불끄고 나서 생각났다고... 저도 모르고 있었는데 아침에 보니 즈히 여사님 멘붕오셔서 넋이 나감. 작은 불이지만 너무 놀란 이유가 불이 난 게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서 그래요. 올해 3월 뒷집에서 화재가 발생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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