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 없는 냥이와의 일상(집사 체험)


뜬금 없는 냥이와의 일상(집사 체험)

이번 주 목요일 사촌오빠가 여행을 간다며 키우고있는 냥이를 4일만 맡아달라고 부탁했다. 이름 : 밍밍이 묘종 : 러시안블루 성별 : 볼 줄 모름 나이 : 모름 처음엔 낯선 공간에 적응하느라 불 꺼진 부엌에 숨어 나를 훔쳐보며 계속 애옹애옹 거렸다. 냐옹이를 좋아하는 남편은 밍밍이의 환심을 얻기 위해 열심히 육포도 주고 꿍디 팡팡도 해주며 부엌으로 따라가 플러팅 하는 중.. . . 그렇게 남편이 밤 10시에 출근하고 9시부터 뻗어서 잠든 나. 새벽 3시에 화장실을 가느라 잠깐 깼는데 내가 화장실 가는 소리에 반응했는지 안방 문 밖에서 끊임없이 애옹대기 시작했다. 문을 여니 안방으로 쪼로로로 달려 들어와 다리에 열심히 얼굴을 부비기 시작한다. 외로웠나 싶어서 문을 열고 불을 끄고 다시 잠을 청했는데 인형까지 물고와서 앞에서 인형을 던지고 쩜푸를 뛰며 놀이를 시작한다. 잠자긴 글러서 누워서 핸드폰을 잠깐 보려고 켰더니 침대 위로 오라와 코로 핸드폰을 툭 쳐서 떨구고는 얼굴을 비빈다. 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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