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방문기 :: 신당역 투어. 낚지와 골뱅이의 조합

3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에 출장 없이 휴가를 왔었다. 늘 회사 사람들 만나느라 개인적 지인은 못 봤는데 이번엔 시간을 내어 소중한 지인들을 만났다. 서로의 사는 곳이 너무 정반대인지라, 결국 서울의 중앙(?) 부에서 만나기로 하였다. 녹동뻘낙지 서울특별시 중구 다산로 159 첫 장소는 녹동뻘낙지. 내가 홍콩에서 먹기 힘든 음식으로 메뉴를 골랐다. 애를 재우느라 늦게 식당에 도착했는데, 친구들이 음식을 미리 주문해놓았더라.(감사감사) 낙지탕탕이 언제 먹어도 질리지 않는 낙지탕탕이와.. 소주 마시는 자들을 위한 힐링푸드 연포탕. 오래간만에 한국 정서 제대로 만끽한 느낌이었다. 가게를 보니 나름 유명한 식당이라 연예인들도 많이 방문한 식당인 것 같았는데 한국 촌놈인 외노자에게는 그저 어디든 좋을 뿐이다. 개인적으로 문화적 충격(?)을 받게 된 부분은 식사를 마친 직후였다. 친구들이 2차를 가자고 한 것. 홍콩에서는 1차, 2차, 이런 식으로 식당 가기가 어렵기 때문에 대부분 한식당에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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