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이해 안 되는 건가? :: '다음 주 퇴사하는 직원이 일을 안 해'


나만 이해 안 되는 건가? :: '다음 주 퇴사하는 직원이 일을 안 해'

누군가가 퇴사를 한 주 앞두고 있는데 이 사람이 시킨 일을 안 한다고 불평의 글을 올렸다. 월급쟁이들은 다 같이 화력을 집중하여 글쓴이를 비난한다. 고용 문화가 엄청나게 유연한 홍콩의 경우엔 직장인들이 1~2년 사이에 직장을 옮기는 것이 매우 자연스러운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퇴사를 할 때는 정말 마지막 날까지도 열심히 한다. 물론 기존 회사로 날아가는 레퍼런스 체크도 일종의 안전장치 역할을 하겠지만, 마지막 날까지 할 거 다 하고 가는 것이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문화로 정착되어 있기 때문. (그래야 마지막 날까지 월급을 받는 것 아니냐는) 한국은 아직도 갈 길이 먼 것 같다. 퇴사 한 주 남았는데 너무 한 것 아니냐고 하는데 배려를 너무나도 권리로 생각한다. 엄연히 회사와 개인 간에는 노동법의 테두리 아래, 고용 계약서를 쓴 사이고 상호 합의하에 해당 계약을 언제까지 유지하기로 했으면 그 기간까지는 열심히 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다. (물론 마음이 떠나버리니 그 기간에 잔여 휴가를 싹 다...


#개꼰대 #고용관계 #다음주 #블라인드 #업무 #퇴사직원

원문링크 : 나만 이해 안 되는 건가? :: '다음 주 퇴사하는 직원이 일을 안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