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준 "김은희, 그렇게 사랑하진 않아"vs김은희 "내 카드 엄청 긁어"


장항준

김은희 작가와 장항준 감독이 책과 부부 이야기를 함께 전했다. 26일 방송된 KBS 2TV '북유럽'에서는 김은희-장항준 부부와 책 이야기를 나누는 MC들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장항준은 고등학생 때 헌책방 근처에서 불량학생들을 마주쳤다며 "누가봐도 빌려줘야 할 것 같은 형들이었다"며 "그중에서도 '정석'처럼 비싼 책만 가져갔다. 그러면 가방이 남루해진다. 집에 돌아가서 '엄마 나 깡패 만나서 책 다 뺏겼어'라고 하면 참고서 사라고 돈을 주시곤 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날 헌책방에 가면 익숙한 책이 있다. 내가 사려고 뽑은 책이 바로 전날 뺏긴 내 책이다. 내 이름을 칼로 다 긁었더라"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장항준 감독은 자신의 최고의 책으로 김수영 시인의 '사랑의 변주곡'을 꼽았다. 또 "김은희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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