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 안녕


메이플 안녕

안녕 닉네임 때문에 메접 위기까지 갔던 나. 30만 원을 충전해서 그 닉네임을 샀어야 했다. vs 닉네임을 140만 원 이상 주고 사는 건 아니다. 일주일 간 내 머릿속을 가득 채운 두 가지 생각들. 이 두 가지 생각들이 서로 싸우는데 머리가 너무 아팠다. 이런 짓 하면 안 된다는 거 아는데 그 당시에 너무 슬퍼서 닉네임 구매자에게 이렇게 쪽지까지 보냈다. 지금 보니까 진짜 구질구질하네. 나.. 솔직히 답장 기대도 안 했는데 답장이 와서 놀랐다. 신기하게도 이 답장 하나가 닉네임에 대한 미련을 버릴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좋은 사람이 닉네임을 산 것 같아서 그냥 접지 말고 쭉 메이플을 하셨으면 좋겠다. 어차피 다음 뉴네임 옥션에 올라와봤자 가격도 비쌀 것 같고.. 또 정확한 마감 종료시간을 모르니까 내가 살 수 있다는 보장도 없잖아. 그치만 만약에 다음 뉴네임 옥션에 올라온다면 이번엔 진짜 놓치고 싶지 않아서.. 그때를 위해 메포를 200만 원 이상 모아보려고 다시 메이플을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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