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소설] 어느 한 직장인의 이야기 1


[짧은 소설] 어느 한 직장인의 이야기 1

나는 직장에서 20년간 성실하게 일하고, 자식들을 열심히 키웠다. 자식들이 있기 전에도 이미 어릴 적부터 여섯 명의 동생들이 있었기에 가장의 어깨는 너무나도 무거웠다. 항상 크게 성공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고, 직장인으로서 버는 돈은 그들의 고통과 어려움을 해결해주기에는 역부족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오래 다닌 직장을 그만두고, 사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나의 퇴직금과 물려받은 땅을 담보로 받은 대출금이 모조리 사라지는 건 한 순간 이었다. 최근 수 년간 같은 바닥에서 알고 지내던 동년배 친구들이 크게 성공한 일화를 많이 들었다. 그들은 나랑 비슷했거나 나와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의 아이들이었다. 나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자신이 있었다. 통나무 펜션을 크게 차리고 이제는 호텔까지 만들어낸 친구를 만났다. 와이프와 함께 빚을 내서 음식점을 하다가 빚을 내서 통나무 펜션을 크게 냈다고 한다. 그리고 그렇게 10년동안 죽어라 일을 했고, 바닷가 쪽으로 부지가 나와서...


#소설

원문링크 : [짧은 소설] 어느 한 직장인의 이야기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