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이름도 무시무시한 귀신사가 있다. 귀신(鬼神)이 아니라 귀신(歸信)이다. 귀신사 대한불교 조계종 제17교구 금산사의 말사이다. 676년 의상대사가 창건하였다고 하며 국신사(國信寺) 또는 국신사(國神寺)라고도 하였다고 한다. 금산사와 같이 임진왜란 때 폐허가 되었다가 고종 10년(1873) 중창하면서 현재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후 각 지방의 중심지에 세웠던 화엄십찰(華嚴十刹)의 하나로 전주 일원을 관장하였는데, 지금의 금산사를 말사로 둘 정도로 사세가 컸다고 한다. 지금도 부근 곳곳에서 석재와 초석이 발견되고 논 한가운데 부도가 있어 이 근방이 귀신사의 영역이었음을 짐작하게 한다. * 화엄십찰 : 의상이 화엄교학을 전파한 사찰이 열 곳이라 하는데, 최치원이 귀신사에서 지었다는 「법장화상전」에 실린 10개 사찰은 ① 중악공산(中岳公山)의 미리사(美理寺), ② 남악 지리산의 화엄사, ③ 북악 부석사, ④ 강주(康州) 가야산 해인사 및 보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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