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 흥천사, 조선 최초의 원찰


[서울 성북] 흥천사, 조선 최초의 원찰

호랑이 사냥을 다녀오던 길에 목이 말랐던 이성계는 어느 우물가에 이르러 그곳에 있던 여인에게 물 한 그릇을 청했다. 그 여인은 물그릇에 버들잎 한 줌을 띄어 건네주었고, 냉수를 급히 먹고 체하지 않게 배려했던 여인의 모습에 감탄하여 이성계는 그녀를 둘째 부인으로 맞이하게 된다. (버들잎 이야기는 고려 태조 왕건과 장화왕후의 만남의 설화와 동일하다. 서울 성북구에서는 이 설화를 바탕으로 매년 버들잎 축제를 열고 있다.) 이 버들잎 여인은 태조 이성계가 왕위에 오르며 조선 최초의 왕비가 된 신덕황후 강 씨(? ~ 1396)이다. 신덕황후와 결혼하기전 이성계는 이미 결혼을 하였기에 신덕황후 강 씨는 두번째 부인이나, 첫번째 부인 한 씨는 조선 건국 1년전 사망하여 신의황후로 추존된다. 이성계 보다 20년 연하의 강 씨 부인은 고려의 권문세가의 딸로 정략혼인의 의미도 있었다. 이성계의 조선 개국에는 강 씨 부인의 역할도 대단하였다. 1392년 3월 이성계가 해주에서 말을 타다 떨어져 누워있...


#정릉 #태조이성계 #흥천사

원문링크 : [서울 성북] 흥천사, 조선 최초의 원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