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 득량역 추억의 거리


[전남 보성] 득량역 추억의 거리

이제 TV 프로그램이었던 콘서트7080도 폐지되었지만, 7080이라는 단어에는 추억이 맴돈다. 득량역은 1930년 경전선 개통으로 설치된 전남 보성군 득량면에 있는 기차역이다. 2000년대 들어 지역 주민의 감소로 폐쇄 위기를 겪지만, 문화디자인 프로젝트에 선정되면서 역 앞 추억의 거리와 함께 역사가 문화역으로 꾸며져 옛 향수를 일으키는 지역 문화 공간이 되었다. 크지 않은 역 앞 광장에 차를 세우고 먼저 득량역을 둘러본다. 인사말이 경상도 사투리인 점이 특이하다. 폐쇄 역이 아닌 실제 이용되고 있는 역이라고는 하는데, 대합실의 매표창구에는 다녀간 사람들의 흔적이 가득하다. 이곳 득량역에서는 열차표를 팔지 않는다고 하고, 야간 및 휴일에는 직원도 근무하지 않는다고 한다. 문득 요즘 방송 중인 '간이역'이라는 프로그램이 생각난다. 득량이라는 지명은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왜군과 대치하던 중 식량이 떨어지자 이 지역에서 식량을 조달하여 왜군을 퇴치할 수 있었다 하여 '얻을 득(得)'...


#득량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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