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문화재 명칭과 지정번호에 대하여


(일상) 문화재 명칭과 지정번호에 대하여

그동안 별다른 관심은 갖지 않았었는데, 문화재 지정 번호 관련하여 꽤나 큰 논쟁거리였던 것 같다. 문화재 분류와 지정번호는 일제강점기 만들어 지기 시작 했는데, 일제강점기 그들의 유산은 국보였고 우리의 유산은 보물로 격하되어 이름과 번호를 붙이기 시작했고, 최초 부여 번호는 보물 1호 경성 남대문, 2호 경성 동대문, 3호 경성 보신각종 이렇게 총독부 건물과 가까이 있는 것부터 번호를 붙여 나갔다고 한다. 광복이 되었지만 문화재 관리에는 여력이 없었는지, 1955년이 돼서야 '보물'을 '국보'로 명칭 변경 정도였고, 1962년 '문화재 보호법'을 만들면서 국보와 보물 2원화 체계로 간다. '보물 중에서 그 가치가 크고 유례가 드문 것'이 국보이다. 학창 시절 국보 1호 남대문과 보물 1호 동대문은 시험에 나왔겠지만(숭례문과 흥인지문도 아닌 남대문과 동대문이었다) 국보 2호와 보물 2호에 대해서는 가르쳐주지도 관심도 갖지 않았던 것 같다. 1등만 기억하는 슬픈일이 문화재에서 시작한 것...


#문화재명칭 #문화재번호

원문링크 : (일상) 문화재 명칭과 지정번호에 대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