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일 아닌 것들로 별일이 됐던 어느 밤.


별일 아닌 것들로 별일이 됐던 어느 밤.

별일 아닌 것들로 별일이 됐던 어느 밤 저자 민경희 출판 자화상 발매 2017.07.03. 한없이 사랑받고 싶어 하면서 그 마음을 숨기고선 아닌 척하며 애정어린 말을 아끼는 나. 내 안에 있는 감정들은 고약하다. 그리고 영악하다. 다양한 감정들을 지켜보며 사람들에게는 한 가지 면만 있는 게 아니라고, 가까이서 오래 보던 친구들도 한순간에 변할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달으면서 이 사람을 어떻다며 평가하는 일조차 얼마나 우스운 것인지 알게 되었다. 그 사람을 잘 안다고 말하는 것은 경계해야 할 일 중 하나인 것 또한. "기댈 수 있는 이 순간이 너무 좋은데 이 순간들이 영원할 수 있을까?" 나는 아직 어떤 말도 할 수 없는 처지. 내가 가지고 있는 이 순간들이 나의 최대의 경험. "음...그렇지만 지금은 확실하게 말할 순 있어 영원하다, 라고!" 때로는 철없어 보이고 싶다. 마냥 놀고 싶다가도 시간이 생기면 우물쭈물 집에 있다가 하루가 가버리는 일들이 허다하여 조금은 바보 같다. 또 이런 ...



원문링크 : 별일 아닌 것들로 별일이 됐던 어느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