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없는 세상', 돈을 대하는 자세도 불량하다


'현금 없는 세상', 돈을 대하는 자세도 불량하다

'현금 없는 세상', 돈을 대하는 자세도 불량하다 현금 없는 버스, '에계'가 된 돼지 저금통... 현금 종말의 시대가 오고 있다 버스에 부착된 현금 없는 버스 시범 운영 안내문.

강은혜 병원 갔다가 돌아오는 버스 종착지에서 내릴 자세로 대기하는데 창문에 부착된 안내문이 내 눈에 띄었다. '현금 없는 버스.'

그때야 비로소 버스 입구가 보였다. 동전의 명쾌한 딸그랑 소리 역할을 했던 현금통이 없음을 직접 눈으로 확인한 것이다.

내 수중에도 현금이 없다. 현금을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되는 세상, 빨간 지갑은 돈을 불러온다는 속설도 이제 통하지 않는다.

지갑도 필요 없으니 말이다. 어느새 현금은 '나랏말싸미 듕귁에 달아' 훈민정음처럼 먼 옛날이야기가 되었다.

sharonmccutcheon, 출처 Unsplash 실제로 한국은행이 2022년 6월 15일에 공개한 '2021년 경제주체별 현금 사용 행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지출액에서 현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21.6%로, 카드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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