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임종하고 싶어도… 요양병원 입원 떠미는 시스템”


“집에서 임종하고 싶어도… 요양병원 입원 떠미는 시스템”

“집에서 임종하고 싶어도… 요양병원 입원 떠미는 시스템” 5일 ‘병원이 아닌 내 집에서 죽을 권리’ 국회 토론회 개최 쿠키뉴스 자료사진 4명 중 3명은 병원 안에서 죽음을 맞는다. 임종을 앞둔 환자가 가족과 함께 익숙한 자기 집에서 죽음을 맞이하는 경우는 15.6%에 불과하다.

‘존엄한 죽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나, 제도적으로 이를 뒷받침하기엔 갈 길이 먼 실정이다. 김윤 서울대 의대 의료관리학교실 교수는 5일 국회에서 열린 ‘병원이 아닌 내 집에서 죽을 권리’ 토론회에 참석해 “해외에선 가정에서 임종을 맞는 비율이 높아지는 반면 우리나라는 요양병원·요양원에서 사망하는 노인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정형 호스피스 제도가 있음에도 방문요양(재가 돌봄) 서비스 제공 기관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2016년부터 가정호스피스 시범사업이 시행되고 있지만 제공 기관은 38곳에 불과하다. 이러한 탓에 제도를 이용하는 환자 수는 연간 800명으로 전체 임종환자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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