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10년 넘게 약 챙겨 먹지만…괜찮다 말하는 아픈 몸들[내 몸과 잘 살고 있습니다]


매일 10년 넘게 약 챙겨 먹지만…괜찮다 말하는 아픈 몸들[내 몸과 잘 살고 있습니다]

매일 10년 넘게 약 챙겨 먹지만…괜찮다 말하는 아픈 몸들[내 몸과 잘 살고 있습니다] 입력2024.02.04. 오전 8:03 기사원문 이대로도 괜찮은, 아픈 몸 류마티스 관절염 등을 가지고 있는 이혜정씨가 지난달 대학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먹기 위해 봉투를 뜯고 있다.

성동훈 기자 흔히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이고, 건강을 잃으면 모든 걸 잃는 것이라 이야기한다. 건강은 최선을 다해 추구해야 하는 절대 가치이자 선인 것이다.

반면 질병은 비극의 시작으로 예방이나 치료를 통해 극복해야 하는 악으로 여긴다. 질병이 없는, 아프지 않은 몸을 가진 이들이라면 이같은 명제를 당연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

그러나 완치가 힘들거나 불가능한 질병을 가진 이들은 다르다. 국내에서는 매해 5만여명의 희귀 난치질환자가 새로 등록된다.

‘건강이 최고’라는 프레임은 물리적 통증에 더해 사회적 통증을 가중한다. ‘몸 관리를 어떻게 했길래’ ‘천벌 받은 것’ 등 가족이나 지인, 주변의 반응은 아픈 몸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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