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주 2일, 입덧과 육아


+7주 2일, 입덧과 육아

’육아는 체력전이다.‘라는 말이 떠오른다. 나의 체력으로, 육아의 질이 달라진다. 임신 전에는 육아가 그래도 할만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지금은 입덧 때문에 육아가 힘들다. 나는 디클렉틴을 저녁에 2알씩 먹고 있다. 그래서 오후까지는 살만하고, 저녁쯤에 소화가 안되는데, 오늘은 11시 30분부터 울렁거렸다. 오늘 휴직 신청하러 내 직장이 있는 무주에 다녀왔는데, 집 가는 길에 토할 뻔… 다행히 혜라가 준 오렌지주스를 먹어 좀 나았다. 오후에 먹은 음식들은 전부 소화가 안되고 토했다. 남편이 회식 있는 날이라 독점 육아여서 힘들어서 그런 건가.. 오늘 입덧으로 썩은 정신력 때문에 사랑스러운 아가를 자주 울렸고, 7시 30분에 자는 아가를 6시 30분부터 재우러 들어갔다. 아가는 자꾸 나에게 와 자신의 궁둥이로 내 얼굴을 바운스 해 3번 패대기치고, 그만 좀 하라고 소리쳤는데 소리침과 동시에 미안해져 꼬옥 안아줬다. 그랬더니, 울 아가 잠잠…. 너의 니즈가 스킨십이었구나… 애미가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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