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달보드의 종말


페달보드의 종말

바야흐로 페달보드와 스톰프박스의 시대가 저물어간다. 요즘 기타 장비의 세계에서는 디지털이 유행이다. 멀티이펙터, 플러그인, 앱 같은 제품군이 무서운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반면 페달보드와 그 위에 올라가는 장비들, 이를테면 스톰프박스, 파워 서플라이, 케이블 등의 장비들은 발전이 정체되어 있다. 쿼츠 시계가 기계식 시계를 몰아냈듯이 이제는 디지털 장비들이 스톰프박스에 관련된 제품군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10년 전에는 들어보지도 못했던 신흥 강자들이 부상하고 있다. 반면 Boss나 MXR 같은 올드스쿨한 회사들의 입지는 점점 좁아진다. 페달보드 기반의 장비는 많은 기타리스트들한테 익숙한 것이고, 원하는 페달들을 마음대로 조합할 수 있다는 최대의 장점이 있으나 이제는 그것만으로는 현대 악기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 페달보드는 요즘 세상에 쓰기엔 너무 크고, 무겁고, 비싸고, 불안정하다. 멀티이펙터를 사용하면 보드를 직접 짜는 것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소리를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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