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의 의미가 되어요' 작업 후기


'서로의 의미가 되어요' 작업 후기

최근 음악에 관심이 없었다. 한동안 시체처럼 지냈음. 진짜 오랜만에 약간 작업할 의욕이 생겨서 큐베이스를 켜고 작업을 해봄.. 이 노래는 스케치 단계부터 편곡이 빡셀 거라고 예상을 하였음. 나는 기타 위주의 곡을 쓰는데 익숙함. 피아노나 스트링이나 신스 같은 건반 베이스의 악기들은 편곡을 할 줄 모름. 그런데 이 노래는 건반 위주의 편곡으로 가야 잘 나올 것 같았음. 예상대로 고생을 엄청 하면서 작업함.. 내가 공부를 하는 건지 작업을 하는 건지 잘 모르겠을 정도였음.. 이번 작업의 전체적인 테마는 부드럽고 웅장하게였음. 어둡고 멜로우하면서도 구름 같은 사운드가 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함. 막연히 검정치마의 Hollywood나 Everything 같은 느낌이 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시작했음. 뼈대가 되는 기본 악기부터 따뜻한 EP 사운드를 사용했음. 보통은 통기타를 쓰는데 이번엔 통기타가 거의 안 들어감. 피아노 칠 줄 모르니까 내가 잘 찍은건지 아닌지도 잘 모르는데 그냥 일단 3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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