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뮤지션 - 낙하


악동뮤지션 - 낙하

Show how we love 보여주자 웃을 준비를 끝낸 그들에게 아무것도 우리를 망가뜨리지 못해 사람들이 이찬혁을 천재라고 부를 때 나는 동의하지 않았다. 이찬혁의 곡들이 두고두고 들을 노래는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다리꼬지마'나 '200%', 'Give Love' 같은 곡들은 분명 캐치하고 듣기 좋았지만 딱 거기까지였다. 중독적인 노래 쓴다고 다 천재면 '뚫훓송'이나 '암욜맨' 작곡가도 천재지. 진짜 띵곡이 되려면 메시지가 좋아야 하고 가사가 좋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한테는 이찬혁이 천재로 안 보였다. 적어도 데뷔 초기에는. 그런데 'RE-BYE'가 나온 시점부터 생각이 좀 달라지기 시작했다. 노래에서 자아가 느껴졌다. 좀 어린애 같긴 했지만 1집의 '인공잔디' 같은 곡에 비하면 많이 자랐다.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거지'부터는 즐겨듣게 되었다. '일부러 몇 발자국 물러나 내가 없이 혼자 걷는 널 바라본다'나 '적막 짙은 도로 위에 걸음을 포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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