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첫 날, 아직은 진행중


이사 첫 날, 아직은 진행중

속닥속닥내이야기 이사 첫 날, 아직은 진행중 솔소리 2018. 6. 16. 15:36 이웃추가 본문 기타 기능 2018년 6월 16일 토요일. 동생은 스무살에 알았던 것을 이제야 알았다. 아마 동생이 더 멀리 떠나고, 나에게로 관심(간섭)이 쏠리는 탓에 늦어진 것같다. 발은 부모의 집에 묶여 있고, 머리는 점점 커지니 영원히 본가 집순이로 있는 것이 운명처럼 느껴진 내가 한순간 멀어졌다. 대학친구랑 함께 살 집을 얻었고, 오늘은 이사하는 날이다. 사실 한꺼번에 모든 걸 해버려야 하는 압박이 싫기도 해서 일주일 여유를 뒀고, 덕분에 오늘 할 일도 별로 없어 첫 독립의 1/7의 기분만 느끼고 있는듯하다. 청소도 업체에 맡겨서 집 밖에서 글을 쓰고 있다. 잠시 후에 인터넷 설치를 하러 잠깐 들러야겠지만 오늘은 그저 청소하는 집 옆에서 이사하는 기분을 만끽할뿐이다. 집 계약 이후 꽤 오랜시간동안 긴장감에 스트레스를 받았으나 막상 일주일 정도를 남겨두고는 콧노래가 절로 나왔다. 어쨌거나 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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