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맞아? 원주 종이박물관 뮤지엄 산에 가다 1편


우리나라 맞아? 원주 종이박물관 뮤지엄 산에 가다 1편

올해 겨울은 유난히 포근한 날이 많아 여기저기를 기웃거리게 된다. 단지 정동진만 놀러 가기에는 심심하단 이유로 잠깐의 스팟처럼 찍고 스치고 가려 했던 원주 뮤지엄 산은 그동안 박물관에 가졌던 오만가지 편견을 깰 수 있었다. 원주에 위치한 종이박물관 산은 대중교통으로는 어렵고 차량을 끌고 가야 할 만큼 높고 높은 곳에 위치했지만 주변을 둘러보니 그래서 좋았던 뮤지엄 산을 얘기해 보려고 한다. 일반 코스와 명상을 할 수 있는 테마 코스를 선택한 후 발권, 길 따라 쭉 나왔더니 오히려 건물 밖으로 나가게 된다. 이곳은 야외에서 먼저 시작된다. 따뜻한 햇살과 포근한 온기 속에 나무 따라 생기는 그림자가 얼마나 좋던지! 꽃이 피는 계절에 가지 않더라도 넘치게 운치 있고 기분 좋은 박물관의 시작은 찾아가기 버거운 위치에 투덜거렸던 시간을 기억 저편으로 옮기고 만다. 곳곳에 조형물이 자연 속에 녹아있다. 두 팔을 벌린 아이 같기도 하고, 날아가려는 새 같기도 하고. 다시 바라보면 나뭇가지에 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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