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프탑 카페 갓물주 아지트, 임대인과의 저녁식사


루프탑 카페 갓물주 아지트, 임대인과의 저녁식사

루프탑 카페 갓물주 아지트, 임대인과의 저녁식사 오늘 저녁은 저희 스튜디오 건물주님과 식사 약속이 있었습니다. 식사 전 옥상에 잠깐 올라오라고 하셔서 갔다가 부러운 마음만 잔뜩 커져버렸습니다. 지인들과 아지트로 쓰시는 옥상을 너무 아기자기하게 꾸며 놓으셔서 아깝다고 하자 언제든 빌려줄 테니 친구들과 와서 시간을 보내라고 하시더군요. 넉넉한 마음이 여느 건물주답지 않으신 분입니다. 세 들어 살던 집이나 상가 등 극악스러운 건물주를 만난 적이 있긴 해도 비율로 따져보면 임대인운이 나쁘지 않은 편이었습니다. 운이 나쁘지 않았다기보단 골라냈다는 말이 적당할 것 같습니다. 저희 업장들의 상가 주인은 대부분 점잖은 편인데 마지막 인수한 업장 사장님은 제가 만나본 임대인 중 최고라 할 수 있을 만큼 적당함의 미덕을 갖추신 분입니다. 적당이란 것이 평범하거나 고만 고만하다는 뜻이 아니라 선을 넘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제가 닮아가고 싶은 인간형이 어떤 상황이나 관계에서 라인을 넘지 않는 사람인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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