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보면 그런 사람 같아


널 보면 그런 사람 같아

널 보면 많이 참는 사람 같아 요구하고 표현하지 못하는 사람 같아 하고 싶어도 조르지 않고 참아내는 사람 같아 ... 그냥 네가 다 이해하고 마는 그런 사. 람. 같. 아! 강아지답지 않는 너를 보며 매일같이 드는 생각이다 강아지는 강아지다워야지 왜 이리 쓸데없이 진중하고 잘 참누~ 떼도 쓰고 사고도 치고 그래도 돼~로또야~ (남들은 배부른 소리로 들릴랑가? 막상 또 그럼 힘들랑가?) 사람처럼 말로 몸으로 떼쓰지 아니하니 더 안쓰럽고 맘 쓰인다 자기 소리 못 내고 참기만 하는 사람 보는 듯해서 괜히 불편타 낑낑 깡깡 짖기라도 하면 덜 할런지 속에 철이 몇 근은 들었는지 갈수록 더 진중해지는 것이 걱정시럽다 행여 엄, 빠의 라이프 스타일이 너무 무거운가? 무자극 노잼 견생 라이프인가? 반성과 자책이 오가 누나 뚜뚠.. 요구성 짖음, 달려듬 떼쓰고 사고 치고? 그런 게 다 뭐예요? 간식이 아른아른 산책이 가고파도 놀고 싶어도 그저 엄, 빠를 조용히 바라만 보는 강생이 줄 때까지 본다 갈...


#무던한강아지 #졸린강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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