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의 시작점. 첫 기록


블로그의 시작점. 첫 기록

1월 28일. 토요일 - 초등학교 때 일기를 읽어보면 참 재미있다. 내가 숨긴다고 숨겼지만 다 나타나버린 내가 좋아하는 아이에 대한 이야기라던지, 급식은 뭐였고, 내 짝은 누구였으며, 뭘 하고 놀았고, 어떤 유치한 생각을 했는지 다 나와있다. 그래서 초등학교 때는 숙제처럼 느껴졌던 일기가 현재의 나에게는 선물이 되었다. 그렇지만 중고등 학교에 진학하면서는 일기를 쓸 시간이 없었다. 공부하고 입시 전쟁을 치르기 바빴고 나의 하루를 돌아볼 여유 따윈 없었다. 대학에 와서는 좀 편해질 줄 알았더만, 역시 먹고 살 길을 찾아야 해서 나를 돌아볼 시간은 없었다. 그러다 대학 졸업을 앞두고 취업이 되며 안정을 찾아가며 다시 일기쓰기를 시작했다. 그렇게 써온 다이어리 일기장이 벌써 3년..!ㅎㅎ 이렇게 남긴 기록들이 내 삶에서 너무나 의미 있는 선물이 되어 있어서 올해부터는 사진들도 함께 블로그에도 남겨보기로 했다. 블로그에 꾸준히 글을 쓰다보면 이 또한 미래의 나에게 소중한 선물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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