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하고 자유롭게 살기


퇴사하고 자유롭게 살기

퇴사를 하였다. 4년동안 회사다니면서 이런저런 스트레스가 많았고 불안장애, 공황장애, 스트레스성 위염, 턱관절장애 등 안 아픈 곳이 없었다. 1년 내내 고민을 하다가 결국 퇴사 결정을 하게 된 건 나를 위해서였다. 고정적인 수입 때문에 날 너무 갉아먹은 것 같다. 이렇게까지 아파가면서 버텨야 하는 이유를 자신에게 계속 물어봤지만, 딱히 없었다. 의욕도 열정도 사라진지 오래였다. 제일 먼저 해야 할 건 일단은 정신 건강을 먼저 챙기는 게 맞는 것 같다. 눈뜨면 집 앞, 북서울꿈의 숲으로 향한다. 매일 아침 산책을 하는데 초록초록 나무들을 보면 마음이 안정되는 느낌이다. 요새는 내가 온화해지고 평온해 보인다고 한다. 목격자가 되어 나를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보려고 노력했다. 퇴사날이 가까워질수록 보살이 되는 것 같은 느낌.. 진작에 알았더라면 고생을 덜 했을텐데 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감정 낭비 하는 것 만큼 쓸데없는 일이 있을까 싶다. 그냥 그러려니 하는 게 마음도 편하고 안 아프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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