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I wish to be..] My Heroes


[What I wish to be..] My Heroes

내가 1주일 중에서 가장 손꼽아 기다리는 날... 토요일... 오늘도 어김없이 그 날이 돌아왔다... 평상시에는 친구들이랑 이야기도 나누면서 여유있는 하교길이지만 이 날만큼은 세상에서 내가 가장 바쁜 날이다... 수업이 끝나고 종례가 끝나기가 무섭게 집까지 한달음에 달려온다... 땀이 채 마르기도 전에 제일 먼저 하는 일은 TV 앞에 앉아서 AFKN을 트는 것이다... 그 당시 난 국민학교 4학년생에 불과했고 영어를 알아듣고 말하는것은 고사하고 영어에 'A'자도 모르던 때였다.... (내가 처음으로 영어 알파벳이라는 것을 배운것도 초등학교 6학년 때에서야 컴퓨터 학원에 다니는 짝궁 친구로부터였다.) 무슨 말인지도 못 알아들으면서 매주 토요일이면 눈이 오나 비가 오나 그렇게도 열심히 시청하던 AFKN 방송이었다... 집에 AFKN 방송 밖에 나오지 않아서 그런 것도 아니었고 영어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있었던 것은 더욱더 아니었다.... 이유는 오로지 단 하나, 매주 토요일마다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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