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되는 길 : 20주~25주차 무기력증과 피곤함


엄마가 되는 길 : 20주~25주차 무기력증과 피곤함

보통 초기 때 엄청난 피곤함과 무기력증이 몰려온다던데, 나는 입덧 때문이었는지 특별히 피곤하거나 무기력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밤에 잠이 오지 않아서 힘들었는데.. 중기에 접어들면서 입덧이 끝나고 컨디션이 좋아지는 듯 하더니 갑자기 엄청난 피곤함과 잠이 쏟아졌다. 잠을 자지 않는 시간에도 HP가 훅훅 줄어드는 느낌이고, 외출은 세 시간이 넘어가면 너무너무 피곤하다. 집에 혼자 있는 날이면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저 누워서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문제는, 그러다보니 내 기분을 관리하기가 너무 어렵다. 아침에 의욕적으로 기분이 좋다가도 오후가 되면 이유없이 침울해진다거나, 오빠 걱정이 한 사발 된다거나.. 이게 정상적인 반응인걸까. 내 몸 내 정신 관리하기도 이렇게 힘들고 어려운데 내가 한 아이를 잘 키울 수 있는 것일까. 이 또한 지나가는 과정이고 엄마가 되어가는 중이라 믿고 싶다...만 걱정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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