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쉬지말고, 범사에

성경의 구절들 중 이런 말씀귀가 있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신약성경, 데살로니가전서 5장 16-18절 날씨가 좋아서 감사를 하던, 흐리고 어두워서도 감사를 하건, 우리 마음속에 늘상 감사를 담고 살아가라는 이야기이다. 오늘처럼 맑고 화창한, 봄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오는 날. 바닐라시럽을 넣은 아메리카노 한잔을 들고 서울숲 공원의 벤치에 앉아서 더욱 감사를 되새겨보게 된다. 자전거를 타고 공원길을 천천히 달리다보면, 뒷모습이 축쳐진 우리의 아버지들을 많이 보게된다. 이상한 사람처럼 보일까봐 그렇게 하지는 못하지만, ‘아버지, 힘내세요! 아직까지 잘 해오셨잖아요! 아들은 아버지 많이 사랑해요’ 라고 말해드리고 싶다. 숲은 그렇게 마음을 따뜻하게 다독이는 나에게 잎새의 협주곡으로 끝없이 환호해준다. 물이 좋고, 바람이 좋은, 평화와 감사를 되찾게 해준 고마운 숲, 봄날의 은혜로움에 감사의 찬미를 올려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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