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오엘 서프라이즈 인형 M.C 스웨그

초등학교 2학년인 둘째 딸 취미는 LOL 서프라이즈 수집이였다. 아마 여자 아이나 초등학생 아이들 중에 엘오엘 서프라이즈 인형을 모으는 취미를 가진 경우가 많을거다. 동생이 태어나기 전에는 몇 십개 정도 가지고 있었는데 아기가 막 기어다닐 때 레고 조각을 삼켜서 토한 뒤로 장난감들을 몽땅 다 버렸다. 당시에 아들은 레고 테크닉을 모으고 있었는데 (레고 산다고 돈 꽤나 썼던 기억이...) 마찬가지로 종량제 봉투에 담아서 폐기했다. 내가 임신 했을 때 부터 조각이 너무 작기 때문에 가지고 논 다음에 바로 잘 정리하라고 했는데 관리 소홀이라는 이유라 아이들이 반박도 못하고 당시에는 동생이 그걸 삼킬줄은 몰랐던 모양이라 버린것 보다 동생한테 미안해서 어쩔줄 몰라했던 모습이 기억난다. 우리 애들은 정말 마음이 착하다. 이제 동생이 돌이 지났고 장난감을 먹는게 아니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어서 다 버린게 조금 아쉬운 생각도 드는 것은 왜 일까? 그래서 지난달부터 다시 사기 시작한 엘오엘 이번에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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