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거지 때문에 화가 날 때


설거지 때문에 화가 날 때

결혼 23년 차 맞벌이 여성입니다. 세 아이를 육아하며 가사를 모두 맡아 일하여도 버겁다 힘들다는 생각을 가져보지 않았습니다. 내가 할일이이거니라고 생각하며 어떻게 하면 더 깨끗하게 어떻게 하면 맛있는 음식이 될까를 고민하며 열심히 보냈었답니다. 최근 들어 아이가 성장하여 저의 품을 떠나 자신의 길을 찾아 나가고 배우자와 나 단 둘이 있는 시간이 많아졌어요. 처음엔 홀가분한 마음에 신혼시절 같다는 생각에 낭만에 살짝 젖어 있기도 하여 잠시 달콤한 시간을 가졌던 적도 있습니다. 언제부턴가 저도 나이를 먹는지 몸이 예전 같지 않고 무거워졌어요. 가사로 청소며 세탁물 널기, 밑반찬 만들고 나면 4~5시간은 우습게 훌쩍 지나갑니다. 집안일은 노동으로 생각하지 않고 있는 인식 덕분에 저 또한 노동이라 생각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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