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자주 가도 경탄스러운 바닷길 제주도의 바다는 본토와 완연히 다르죠. 백사장은 순백색이고 바다는 에메랄드빛으로 물들어 영화나 그림엽서 속에 등장하는 남태평양의 예쁜 섬 같습니다. 그래서 제주도의 바다는 아무리 가도 질리지 않는 매력이 넘칩니다. 국내에는 더 이상 볼거리가 없다고 해외로 떠돌다가 다시 와 보면 오히려 외국의 그 어떤 명소에 비해서도 뒤지지 않는 제주도의 가치를 재발견하게 됩니다. 용암과 에메랄드빛 바다가 때로는 아늑하게, 때로는 거칠게 만나는 해안도로 240킬로미터를 달리는 동안에도 다시 오고픈 꿈을 꾸게 될 것입니다. 제주도의 해안도로는 그런 매력을 가진 곳입니다. 해외여행을 많이 다녀보셨다면 그 바닷가의 색깔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그 여행지의 다른 무엇보다 바다색깔은 왜 그토록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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