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부츠 사기 대작전


새 부츠 사기 대작전

가정보육 중인 7세 여아를 위해 오늘은 뭘할까 하다 작아진 부츠를 사러가기로 했다. 오전 7시 역시 일찍 깬 따님, 피곤하지만 몸을 일으켜 아이에게 뽀뽀를 해주고 같이 거실로 나갔다. 아...... 눈이 왔다. 눈이 오면 좋긴 한데 아이가 함께 놀아달라고 해서 부담스럽다. 역시나 눈을 보자마자 폴짝폴짝!! 아이가 너무 좋아한다. 오늘 독서토론 하는 날인데 할 수 있을까? 그래도 웃어본다. 오전 8시 아이가 너무 나가고 싶어해서 나가서 눈 놀이를 했다. 눈오리도 만들고 눈싸움도 하고 천사날개도 만들고 놀다가 독서토론 때문에 집으로 돌아왔다. 한시간 가량 독서토론을 하고 바로 아침 밥 만들어 함께 먹기 밥을 먹자 마자 아이는 눈 놀이를 하러 가자고 한다. 순간 아... 힘들어. 또 어떻게 버티지? 하는 생각이 올라온다. 아까 30분 놀아줬는데 뭘 그리 피하고 싶은건지... 그래 딸이 너무 좋아하니 힘을 내보자. 할 수 있다. 따뜻하게 옷을 입고, 딸도 중무장을 시킨 다음에 집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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