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기사, 잘 듣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안녕하세요 한국속기법인(주) 대표 속기사입니다. 오늘은 속기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속 : 빠른, 기 : 기록' 속기란 말하는 내용을 놓치지 않고 빠르고 정확하게 받아적는 기술을 말합니다. 속기사들은 이 기술을 익히기 위해 속기키보드를 구입해서 빠르고 정확하게 기록하는 연습을 하며, 누가 더 빠르고 정확하게 기록했는지에 따라 1급, 2급 3급에 해당하는 자격증을 취득하게 됩니다. (1급이 가장 잘하는 겁니다^^) 자, 여기까지 와서 속기사가 됐습니다. 그러면 녹취록, 회의록을 의뢰받아서 그냥 작성하면 땡인가요? stayandroam, 출처 Unsplash 진짜 속기사가 되기 위해서는 자격증 취득을 위한 사설, 연설문 타이핑 연습이 아니라 실무에서 사용되고 있는 회의 용어나 기본적인 법률 용어도 알아야 하고, 세상의 많은 녹취록을 경험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자 A와 여자 B가 대화를 하고 있습니다. 여자 A : 언니. 우리 남편이 비상금을 청경채 속에 숨겨놨다가 나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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