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안면도 고남 해루질 : 썰물 때 가능, 소라, 박하지, 복어, 해루질 할 수 있는 곳

주꾸미 잡을 목적으로 안면도를 다시 찾았습니다. 주꾸미 낚시가 새벽 다섯시 출발이어서 일정상 하루 일찍 도착해야 했습니다. 숙소에 도착했을 때가 저녁 열한시쯤이었는데, 한참 물이 빠지고 있는 시기(썰물)여서 해루질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갯벌에 나가니 원산 안면대교가 밝게 빛나고 있습니다. 무척 아름다운 모습이어서 사진을 여러 장 찍어보았지만 폰으로는 그 느낌이 안 담아지더라고요. 저희는 도구가 없다 보니 휴대폰 플래시로 불빛을 비추며 다녔는데요, 움짤로 만들면서 좀 더 어둡게 변했지만 그래도 잘 보인다고 생각했었습니다. 미리 온 동행분들의 플래시를 보기 전까진... 밝을수록 더 잘 보이고 잡기 수월하더라고요. 밝기 차이가 확실합니다. 위 복어 사진도 지인이 비추고 있는 사이에 찍었는데 살면서 복어를 처음 봤는데 그것도 바다에서 살아있는 모습을 보다니 진짜 신기했습니다. 아직 모르는 세상이 정말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휴대폰 라이트로 소라도 줍고 물고기도 보고 박하지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