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6.16) 농어는 어디가고 손님 고기만...


(2023.06.16) 농어는 어디가고 손님 고기만...

요즘 북촌에 고등어가 너무 설쳐서 고등어를 피해 어제도 조금 더 먼 동네로 가봤습니다. 해지기 직전 도착했는데 찌낚시꾼 한 분이 먼저와서 제가 서려던 자리 바로 옆에 자리 잡더군요. 그런데 다행인건 제가 집중적으로 노리는 왼쪽 45도 방향이 아니라 우측 45도로 던지길래 왼쪽으로 이동해서 정면과 약간 오른쪽을 퐁당퐁당 두드렸습니다. 125mm 플로팅 미노우에 반응 없고, 97mm 플로팅 미노우에도 반응 없어서 싱킹펜슬로 바꾸고 1초에 한 바퀴 보다 약간 빠르게 감는데 퍽! 처음 차고 나갈때 이삽십 미터 이상 차고 나가서 쫄리더군요. 트레블훅이 8번 훅이라서 드랙을 쪼이지 못하고 로드를 쥔 오른팔이 아플 때까지 한참 파이팅하다가 발앞 근처까지 왔을때 보니 뒷바늘 하나 걸린 상태. 로드 세우면 빠질까봐 조마조마했지만 결국 랜딩에 성공했네요. 무늬오징어 보팅 낚시 예정이었던 자버자버 형님과 동생들 모여서 썰어 먹기로 하고 철수. 이번 참돔도 위장 속에는 해초만 가득했네요. 신선한 참돔이었...


#리바드90S #서픽스131 #참돔 #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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