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아주는 연습


놓아주는 연습

그동안 내려놓기만 했다. 내려놓는다는 것은 엄마의 욕심을 말한다. 한번에 내려놓을 수 없기에 조금씩 서서히 내려놓는 연습을 했다. 잘 내려놓았다고 생각했는데 미처 생각하지 못한 것이 하나 있었다. 사춘기. 사춘기때는 내려놓는 게 아니라 놓아주는 것이었다. 딸 아이가 사춘기가되면서 점점 나와 멀어져가는 것을 느낀다. 사춘기니까 그렇겠지. 이해하고 넘어가보기도 했지만, 어느 새 아이는 내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많이 성장해있었다. 잘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인데 나는 그것을 아직 받아들이지 못했다. 스무살이 되어야만 떠날 줄 알았던 아이는 지금부터 준비를 하고 있는 것 같다. 당연한건데도 아직 내 마음이 받아들이지를 못하는 것 같다. 한 명도 벌써 이리 힘들고 지치는데, 둘째, 셋째, 넷째까지 지내야한다니.. 집 나가고 싶다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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