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18 [프렌즈 제주 - 허준성] 해외여행보다 좋은 국내 제주도 여행

고2 수학여행으로 제주도에 갔다. 인천에서 고등학교를 다닌 나는 인천항에서 배를 타고 밤새 제주도로 향했던 기억이 있다. 당시 칠흑 같은 어둠 속에 시원스럽게 달리던 배가 인상적이었다. 친구들과 떠들썩하게 놀다가 갑판에 나와서 바다를 바라보았다. 주변이 온통 검은색이라 빠져도 아무도 모르겠다는 생각에 무서웠다. 제주도에 도착해서 기억보다 가는 과정에서 설렘이 더 좋았다. 2014년 안타까운 세월호 사고 이후 지금은 인천에서 제주도로 향하는 (사람이 탑승하는) 선박은 운항하지 않는다. 제주도는 비행기를 타고 가는 방법이 있고 선박으로 차량과 함께 입도하는 방법도 있다. "프렌즈 제주"는 코로나19 팬데믹 속에 해외여행을 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발간된 반가운 책이다. 프렌즈 시리즈는 해외여행 가이드북으로 유명하다. 처음으로 대한민국 편 제주도가 출판되었다. 제주도를 지금까지 4번 가보았지만 매번 다른 느낌이다. 공항에서 처음 보게 되는 야자수는 해외에 온 것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화산...

원문링크 : 책리뷰#18 [프렌즈 제주 - 허준성] 해외여행보다 좋은 국내 제주도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