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먹은 큰소리


겁먹은 큰소리

아직 결정되지 않은 어떤 미래의 일에 갑자기 겁을 먹으면 뇌는 생존에 위협을 받고, 일어날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를 동시에 생각해낸다. 그리곤 그중에서도 가장 확률이 낮지만 가장 위협이 되는 최악의 경우에 몰입하게 된다. 이것이 부정성 편향이다. 만일 우리가 누군가에게 “너 너무 앞서가는 거 아니야?” 이런 말을 들었다면 위와 같은 과정을 거쳤기 때문이다. 이렇게 마음이 급해진 경우에 어떤 사람은 하늘이 무너질까 걱정된다는 식으로 지나친 걱정을 하거나 또 어떤 사람은 반대로 해내지 못할 일도 다 책임질 수 있을 것처럼 큰소리를 친다. 그러나 두 경우에 모두 이런 모습으로는 주변에 신뢰를 줄 수 없다. 어떤 일에 갑자기 겁을 먹었을수록 생각나는 모든 것을 겉으로 내보이기보다 가만히 기다려야 한다. 그러고 나면 비로소 있을 일, 없을 일을 구분하게 되고 그다음에 행동하면 다른 사람에게 겁먹은 것을 들키지 않고 신뢰를 얻을 수 있다....



원문링크 : 겁먹은 큰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