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낚는 자, 리더


세상을 낚는 자, 리더

세상은 낚는 자와 낚이는 자로 구성된다. 우리는 바다라는 삶의 터전에 있기 때문에 살면서 반드시 낚이게 되어있다. 그렇다면 낚시꾼들이 사는 ‘뭍’이란 어떤 삶의 터전인가? 이곳은 가두리 양식장 주인들의 터전이다. 우리가 평생 스스로 열심히 살을 찌워 주인들의 터전에 낚여 올라가면 주인들은 우리를 아주 맛있게 음미한다. 이것이 변하지 않는 중력과 같은 법칙이라고 해도, 누군가는 그 중력을 딛고 날아오른다. 그들의 법칙을 피하는 대신 우리는 오히려 이 부조리를 이용해야 한다. 나 대신 다른 고기를 양식장 주인에게 내어주고 다시 바다로 돌아가거나 아니면 식생을 바꾸어야 한다. 과연 생존의 중력을 거스르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새로운 생태계 구축. 그것은 어떻게 하는 것일까? 양식장 주인이 주는 먹이를 먹지 않고도 살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혹 나도 낚시꾼이 되는 방법은 어떤가? 그렇다 우리도 낚시꾼이 되어야 한다. 낚시꾼은 마케팅 고수이다. 미끼는 아주 품질이 좋을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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