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냐 사원이냐


회사냐 사원이냐

전통적인 국가는 민족이 주체가 되어 만들어졌다. 그런면에서 국가는 국민이 다른 민족으로 바뀌면 기존의 주체성이 성립하지 않는다. 국가가 먼저냐 국민이 먼저냐 했을 때에 절대 우위로 국민이 먼저이다. 그러나 회사는 어떤가? 특히 주식회사는 주주가 모여서 이루어진 단체이다. 다시 말해 주체가 주주이다. 우리는 어려서 부터 “국가의 주인은 국민이고, 학교의 주인은 학생이다.” 와 같은 말로 어떤 단체의 구성원이 곧 주인이라는 인식을 가져왔지만 회사는 약간 다른 결을 갖는다. 정확하고 엄밀하게 회사의 주인은 주주이다. 회사의 근로자는 중요한 인적 자원이지만 주인은 아니다. 그러므로 국가는 국민이 다른 민족으로 바뀌면 존재할 수 없지만 회사는 기존 근로자가 새로운 직원으로 바뀌어도 존재할 수 있다. 이것이 국가와 회사의 절대적인 차이이다. 국가냐 국민이냐 했을 때는 국민이 우선이지만 회사냐 근로자냐 했을 때는 회사가 우선이다. 이 시대 노동자들은 인권이라는 천부적이고 초법적인 상위 차원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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