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RRAGAMO 100만원대 가방 페라가모 간치니 미니백 프로포즈 선물

이미 결혼해서 1년 차를 향해 가고 있는 새댁 임뿌이입니다. 저는 작년 3월에 깜짝 프로포즈를 받고, 작년 11월에 결혼을 했어요. 프로포즈를 받을 때는 '내가 이런 걸 받는 날도 오다니' 이렇게 생각했었는데, 프로포즈도, 결혼 준비도, 결혼식도 이미 지나고 남편과 함께 살고 있어요. 여느 일상과 다름없던 어느 날, 남편은 저에게 트렁크 프로포즈를 했어요! 차에서 내렸는데 갑자기 서보라고 하더니 이렇게 트렁크가 열렸다고 한다. 전혀 예상하지 못해서 놀라긴 했는데, 울지는 않았어요. 웃겼어요. 남편이 준비해 준 트렁크 프로포즈. Marry me? 큰 반지 풍선과 제가 좋아하는 보라색 안개꽃, 그리고 FERRAGAMO 쇼핑백이 보였어요. 남편이 나중에 이야기를 했는데, 결혼식 임박해서 프로포즈 하는 게 본인은 좀 웃기다고 했어요. 프로포즈 → 결혼 준비 → 결혼식 순서가 맞다고 생각했던 거죠. 그래서 11월 결혼식이었는데, 3월에 프로포즈를 한 거였어요. 저도 처음에는 별생각 없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