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설화] 구잡비유경(舊雜譬喩經)- 3


[불교설화] 구잡비유경(舊雜譬喩經)- 3

경전으로 보는 재미있는 불교설화 출처 픽사베이 18. 옛날 이리사(伊利沙)라는 어떤 사성(四姓)은 한없는 부자면서 아끼고 탐하여, 좋은 옷과 맛있는 음식은 즐겨하지 않았다. 그때 어떤 가난한 노인은 그와 가까이 살면서 날마다 마음대로 고기를 먹으며 손님이 끊어지지 않았다. 사성은 생각하였다. ‘나는 수없는 재물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도리어 저런 노인보다 못하다.’ 그리하여 닭 한 마리를 잡고 한 되의 쌀밥을 지어 수레에 싣고, 아무도 없는 곳으로 가서 음식을 내려 놓고 막 먹으려 하였다. 그때 제석천왕은 개로 변하여 내려와 그의 눈치를 아래위로 살폈다. 그는 개에게 말하였다. “만일 네가 공중에 거꾸로 매달리지 못하면 나는 너에게 음식을 주지 않으리라.” 개는 곧 공중에 거꾸로 매달렸다. 그는 ‘하늘은 무엇이 무섭기에 이런 일을 있게 하는가’ 하고 다시 말하였다. “네가 눈을 빼어 땅에 놓으면 나는 너에게 이 음식을 주리라.” 그러자 개의 두 눈이 빠져 땅에 떨어졌다. 그래서 그는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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