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증거수집 방법 효력 주의사항 천안이혼소송

10년 차 주부 O씨는 몇 달 전부터 남편 P씨의 행동이 어딘가 수상쩍다는 느낌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담배를 피우고 온다며 몇 십분씩 밖에 나가있는 시간이 늘었고, 그 시간에 늘 누군가와 통화를 하는 듯 보였습니다. 귀가가 늦어진 것은 물론이고 회사 출장도 묘하게 잦아졌습니다. 주말마다 '고향 친구들과의 모임이 있다'거나 '상사와 등산을 가기로 했다'면서 집을 비우는 횟수도 늘었습니다. 원래 가정적인 면이 강했던 P씨였기 때문에, 아내인 O씨 입장에서는 P씨의 외도를 의심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명확한 증거가 없으므로 P씨에게 이렇다 할 해명을 요구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러던 중 O씨는 P씨의 겉옷 주머니에서 낯선 지역의 숙박업소 방문 영수증을 발견했습니다. P씨가 친구들과 낚시를 간다며 새벽같이 집을 나갔던 지난 주말에 교외의 한 도시에서 숙박업소를 이용한 것으로 보였습니다. O씨는 이 영수증이 불륜증거로 인정될 수 있다고 생각해 영수증을 지갑 속에 보관해 두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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