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너무

바쁘고 정신없고 피곤하고 예민하고 짜증나고 우울하고 기분도 안 좋고 그냥 뭐랄까 몰라 그냥 팔에 멍 든 게 너무 아파보여 사실 언제 어디에 부딪힌 건지도 모름 근데 그냥 이렇게 새까만 멍은 처음이라서 볼때마다 깜짝 놀람,, 졸려 죽겠는데 왜 안 자고 버티는지도 모르겠고 그렇게 이번학기는 열심히 살겠다고 다짐해놓고 강의는 왜 또 밀린 건지도 모르겠고 아무것도 안 하고 하루종일 잠만 자고 싶은데 자꾸 일이 생겨서 너무 쉬고싶음,, 내일 되게 가고 싶고 기대했던 공연 보러가는데 솔직히 지금 아무생각도 안 들고 하나도 안 설렌다 그냥 피곤하고 피곤하고 피곤해 이상한 꿈도 자주 꿔서 짜증나고 몰라 걍 겁나 예민함ㅠ 블로그 쓰는 것도 나름 취미생활이었는데 요즘은 이거 쓸 여유도 없다 쓰고 싶은 건 되게 많았는데 이제 생각도 안 나 그렇게 좋아하던 쇼핑에도 흥미를 잃었어 인스타에는 솔직히 좋았던 추억들 예뻤던 장면들 즐거웠던 시간들만 보여주는데 여기에서까지 그럴 필요 없잖아 말 그대로 주간일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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