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간들 ...

scottiewarman, 출처 Unsplash 지난 시간들은 사라진듯하였으나 그 시간을 공유한 사람들과 시간을 보낸 후 사라지지 않았다 생각하게 된다. 각자 그 나름대로의 시간의 편린 속에 각자의 방식으로 저장되어 있다. 아픔을 가진 자는 지난 시간을 잊고 싶어하고 그 아픔의 일방적 대상자는 또 아픈 데로 잃어버린 시간을 찾고 싶어 하나 타협은 쉽지 않다. 아프면 아픈 데로 살아간다. 누구나 다 아프다. 아프지 않은척할 뿐이다. 나는 냉정하게 나 자신을 바라보며 조금도 진실하지 않은가 묻는다. 어디선가 잃어버린 자신을 찾지 못한 채 껍데기만 않고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 자문자답한다. 언제까지 이렇게 비겁하게 살아야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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