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의서 티벳 죽음의 미학 시베타바르도


사자의서 티벳 죽음의 미학 시베타바르도

뭘 할 거냐면 영혼의 철학이라는 게 있어요. 그게 지금 제가 관심을 갖고 있는 거고 이게 사자의 서를 발 딛고서 영혼의 철학까지 가는 게 목표고 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인간이 비극에 처해진 이유는 두 가지 때문 아닙니까? 육체는 유한하고 그런데 말도 안 되게 무한하고 거대한 영혼을 그려봤어요. 나의 정신이나 마음이나 그건 너무나 거대한데, 현실에서의 육체 아니면 현실적인 사용이라는 것은 굉장히 제한되지 않습니까? 이 두 가지 괴리에서 부터 비극이 탄생한다고 생각이 드는데, 이 두 가지 세계를 다 수용하기에는 벅차요. 그래서 어떻게 하느냐 그중에서 하나의 세계만을 고집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서 어떤 사람은 지극히 현실적인 사람이 되고 어떤 사람은 지극히 형이상학적 사람이 되는 거죠. 어떤 걸 선택해도 괜찮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만약에 조금 더 건강한 사람이라고 한다면 둘 중에 하나를 포기하거나, 둘 중에 하나에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두 가지 다를 이끌고 갈 거라는 생각이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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