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파울즈 프랑스 중위의 여자

프랑스중위의 여자 존파울즈 gofyn, 출처 Unsplash 나조차 모르는 내 마음 존파울즈의 프랑스 중위의 여자 도시의 냉혹한 심장으로 끌려들어간 인생이 아무리 불충분하고 덧없고 절망적이라 할지라도 우리는 그 인생을 견뎌내야 한다. 그리고 인생의 강물은 흘러간다. 다시 바다로, 사람들을 떼어놓는 바다로… 존 파울즈가 1969년에 발표한 장편 『프랑스 중위의 여자』는 『타임』지가 선정한 20세기 100대 영문 소설에 속하는 수작으로, 5백 페이지가 넘는 장편이지만, 한번 손에 들면 밤을 새게 하는, 매혹으로 넘치는 소설이다. 책장을 열면, 1867년, 영국 남서부 해안의 작은 마을 라임의황량한 바닷가가 펼쳐진다. 그곳에서 결혼을 앞둔 남녀, 몰락하는 귀족인 찰스와 신흥 귀족인 어니스티나가 산책하다가 멀리서 한 여인이 방파제 끝에 서 있는 것을 보게 된다. 그 여인의 별명은 '프랑스 중위의 여자'. 떠나버린 프랑스 중위를 기다리다 미쳐버린 여자라고 어니스티나는 찰스에게 들려준다. 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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