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건한 시 한 편, 김현승 시인

안녕하세요, 오늘은 경건한 시 한 편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오늘도 바로 시작해보겠습니다 ^^ 고고싱~~!! 가을의 기도 사진은 내용과 관련 없음을 사전에 알려드립니다!! 가을에는 기도하게 하소서……. 낙엽(落葉)들이 지는 때를 기다려 내게 주신 겸허(謙虛) 한 모국어(母國語)로 나를 채우소서. 가을에는 사랑하게 하소서…… 오직 한 사람을 택하게 하소서. 가장 아름다운 열매를 위하여 이 비옥(肥沃) 한 시간을 가꾸게 하소서. 가을에는 호올로 있게 하소서……. 나의 영혼, 굽이치는 바다와 백합(百合)의 골짜기를 지나, 마른 나뭇가지 위에 다다른 까마귀같이. ｢문학예술｣(1956.11) / (시집 김현승 시초, 1957) <핵심 정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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