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주 적응기. 켄넬 거부 시작.


첫 주 적응기. 켄넬 거부 시작.

2020년 2월 10일 ~ 16일. 조금씩 맞춰지는 일상.... 그리고 켄넬 거부 발발! 주 5일, 하루 약 11시간의 켄넬 생활. 매일 아침 리암이를 켄넬에 들여보내고 켄넬 문을 잠그고 출근했다. 출근 후 초조한 마음으로 CCTV를 확인하던 텀이 처음에는 초/분 단위였으나 점차 길어졌다. 리암이가 괜찮아보여서 안심을 한 뒤에는 5분~10분 텀까지 늘었고, 3일쯤 지나자 시간 단위로 가끔만 확인하게 되었다. "어차피 잘 누워있겠지~" 켄넬에서 눈 질끈 감고 자는 리암 평일 퇴근 후와 주말. 반대로 닫힌 켄넬 문. 아직 리암이에게 우리집보다는 켄넬이 안락했던 시절이었다. 밥, 물, 화장실과 같이 꼭 필요한 때를 제외하고는 켄넬 안에 있는 것을 더 선호했다. 어쩌다가 내 옆에 오면 혼자 감동 받고, 그 와중에 놀라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움직였다. (사실 거의 안 움직이는 수준이었다) 그래도 금방 켄넬로 도망가버리곤 했다. 본인이 편한 공간에 자유롭게 들락날락 할 수 있어야 마음이 편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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