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의 손길 속에 제보가 오기 시작하다


도움의 손길 속에 제보가 오기 시작하다

2020년 3월 20일 ~ 3월 23일. 세상은 아직 살만한 곳이다. 하지만 리암이는 어디에. 천사 봉사자님들 19일 저녁에 리암이를 놓치고, 소식을 듣고 한 걸음에 달려나와 준 지인들과 함께 새벽까지 공원 주변을 돌았지만 리암이를 봤다는 사람 한 명 조차 못 만났다. 20일 이른 새벽부터 다시 나와 전단지를 주변에 붙이고 다녔다. 골든 타임을 놓친 이상, 이제 제보만이 유일한 희망이었다. 가능한 전단 작업을 많이 해두어야 제보를 받을 확률이 높아진다. 하지만 그 넓은 지역에 혼자 전단 작업을 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 다행히 시간이 지날 수록 점점 많은 분들이 도와주겠다고 연락을 주셨고, 리암이 이야기는 거의 송도 전역 그리고 타지역으로까지 멀리 퍼져 나갔다. 도로시 인스타를 보고 와주신 분들(리그램의 힘은 어마무시하다), 당근 마켓에서 보고 와주신 분들, 지인들의 지인 분들까지. 그 중에는 일산, 의정부, 경기도 광주에서 몇 시간을 운전하고 와서 수색해주신 분들도 있었다. 구조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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